
2024년 10월 송파구 잠실역 인근의 임대형 무인창고에서 발생한
68억 현금 도난 사건, 무엇보다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는 방식과 출처, 도난 방법들은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TV와 뉴스에서 뿐 아니라 그것이알고싶다, 궁금한이야기Y등에서는 해당 사건을 준비하기까지 했어요.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만 10개 가까운 무인 창고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셀프스토리지 업계에서 큰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사건 개요
피해자는 자영업자로, 2년 전부터 해당 창고를 임대하여 사용해왔습니다. 그는 2024년 9월 27일, 창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약 68억 원이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금은 여행용 가방 6개에 나누어 담겨 있었으며, 도난 당시 가방 안에는 A4용지가 채워져 있었고, '내가 누군지 알아도 모른 척하라. 그러면 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모가 발견되었습니다
범인의 정체와 범행 수법
경찰 수사 결과, 범인은 해당 프랜차이즈 창고 업체의 중간 관리자였습니다. 그는 창고에 보관된 거액의 현금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마스터 비밀번호를 이용해 약 6시간 동안 돈을 빼돌렸습니다. 이후 그는 돈을 같은 건물의 자신의 아내 명의의 창고로 옮겼다가, 다시 경기도 부천시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 등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CTV 하드디스크를 훼손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에 결국 회사에서조차 이를 모르게 범죄가 이루어졌습니다. 전세계 모든 자물쇠의 특성상 마스터비밀번호를 필요하는 만큼 안전하지 못한 부분이 밝혀졌습니다.

미궁속에 쌓인 결과
경찰은 범인을 경기도 수원시에서 체포, 부천의 은닉 장소에서 약 39억 원을 압수했으나 범인은 40억 원만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억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빌린돈을 갚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피해자가 신고한 금액과의 차이인 약 28억 원의 행방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이미 선고기일까지 나온 상황이나 결국 찾아내지 못한 상황으로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하여 8년을 구형했습니다.
현금 보관 방식과 출처에 대한 의문
이 사건에서 가장 큰 의문 중 하나는 피해자가 왜 은행이 아닌 무인 창고에 거액의 현금을 보관했는지입니다. 피해자는 자영업자라고 밝혔지만, 현금의 정확한 출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현금이 범죄 수익금인지 여부를 포함하여, 자금의 출처와 보관 경위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마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고의 특성상 물건을 넣고 가져가는 장면을 24시간 CCTV로 관리하더라도 어떻게 관리된 물품인지는 알 수 없어요.

도난 사건을 보고 알 수 있는 결론
세가지를 중요하게 알 수 있습니다.
1. 무인창고를 운영하다보면 정말 여러가지 물품을 넣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에 약 혹은 비자금등이 숨겨져 있다는 현실이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운영하다보면 경찰 혹은 검찰을 통해 불법적인 사람들이 물품을 맡기는 경우가 많고 그러한 경우 경찰 협조 등 귀찮은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도난 혹은 문제가 발생할 요소가 있고 보험을 잘 확인해야 한다.
어떤 창고로 법령을 보면 100% 분실 사고에 대해 책임질 수 없습니다. 특이나 이런 고액의 물품을 넣거나 물품의 가격을 산정하지 못하는 제품을 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림' / '오래된도서' / '추억속 물품' 등을 보관할 경우 이를 보험사에서 100% 보상해줄 수 없어요. 대부분의 무인창고는 보험과 안정성을 요소로 말하지만 이는 보장되는 부분이 될 수 없습니다.
3. 회사가 크다고 안전할수만은 없다.
결국은 사람이 운영을 하는 창고입니다. 작은 회사는 망할 수 있고 큰 회사는 내부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큰 프랜차이즈 창고라 하면 위와 같은 곳들이 있습니다.